버린 만큼 홀가분해진다


제 경우 기공氣功, 신공身功, 신공神功 공부는 재미있게 했는데 그 다음 심공心功 단계에서는 상당히 괴로웠습니다. 버리는 공부를 했기 때문입니다. 깨달음으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저는 버리는 방법을 택했던 것이지요.

그런데 버리고 나면 그렇게 홀가분할수가 없습니다. 버릴 때는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데 버리고 나면 홀가분하고 자유롭습니다. 버리면서 기분 좋고 홀가분한 것은 버려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버리는 재미를 알게 되면 '뭐 버릴 것 없나' 하고 자꾸 버릴 것을 찾게 됩니다. 버리는 시원함이 굉장합니다. 가진 것만큼 머리가 아프고, 버린 것만큼 홀가분합니다.

본인이 귀하다고 생각하는 것, 어려운 것, 큰 것, 버리지 못하는 것들을 버리면 다음번에는 극복이 됩니다. 또 그렇게 버리고 나면 나중에 수십 배로 돌려받는 기회가 옵니다. 궁극적으로 자신까지 버려서 깨달음을 얻습니다. 자신을 버려 우주를 얻는 것입니다.


@ 선인류의 삶과 수련 2권 中